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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은행·금융용 World ID 출시… '실제 사람 증명'으로 AI 사기에 대응

Decrypt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World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송금과 고객 요청 뒤에 실제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도록 돕는 World ID for banking and finance를 내놨다. 다만 홍채 스캔 방식은 여러 나라에서 개인정보 규제 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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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은행·금융용 World ID 출시… '실제 사람 증명'으로 AI 사기에 대응
사진: Mokaair (Original editorial artwork)

무슨 일이 있었나

Decrypt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신원 프로젝트 World가 'World ID for banking and finance'를 출시했다. 금융기관이 거래, 거래 지시, 고객 요청 뒤에 실제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도록 돕는 도구다. World 공동 창업자 Alex Blania가 발표했다. 아래 제품 기능과 수치는 모두 Decrypt가 World의 설명을 전한 내용이다.

World는 Bain Capital, OpenExchange, Outtake, Pantera Capital, VanEck Funds가 첫 디자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세 가지 증명은 어떻게 작동하나

Decrypt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World ID 앱이 제공하는 세 가지 암호학적 증명을 기반으로 한다. 암호학적 증명은 암호 기술로 생성되어 다른 사람이 검증할 수 있는 전자 증명이며, 세 증명은 각각 다른 검증 필요에 대응한다. Orb는 World가 홍채를 스캔하는 데 쓰는 장치다.

World ID 세 가지 증명 비교(Decrypt가 전한 World의 설명 기준)
증명 유형검증 방식용도
Proof of HumanWorld의 Orb 장치를 1회 방문실제로 존재하는 고유한 개인임을 확인
Proof of Presence휴대폰 셀피 라이브니스 검사(살아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검사)카메라 앞에 지금 실제 사람이 있음을 확인
Proof of Attributes정부 발급 신분증 기반국적이나 나이 등을 확인하되 요청된 정보만 공개

World는 은행이 이 증명을 이용해 ACH(미국의 전자 자동이체)와 전신환 송금, 또는 계정 복구를 검증된 실제 사람이 승인하도록 요구할 수 있으며, 문서를 수집하거나 다른 개인정보를 저장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와 화상회의

보도에 따르면 AgentKit은 아직 베타 단계의 개발자 툴킷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일부 증명을 AI 에이전트, 즉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AI 프로그램에 위임해 본인을 대신해 거래하게 할 수 있다. 제품군에는 World ID for Zoom도 있다. Orb로 인증한 참가자가 실시간 셀피 검사를 거치면 화상 화면에 'Human Badge'가 표시된다. World는 호스트가 곧 대기실에서 참가자에게 먼저 인증을 완료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World가 내세우는 배경: 딥페이크 사기 위험

딥페이크는 AI로 위조한 영상이나 음성을 말한다. World는 엔지니어링 기업 Arup 사례를 인용했다. 한 직원이 2024년 초 화상회의에 참석했는데 다른 참가자가 모두 딥페이크였고, 회의 후 이 직원이 약 2,560만 달러를 송금했다는 것이다. World는 또 Deloitte가 미국의 AI를 이용한 사기 손실이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27년 4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World는 Proof of Human ID 보유자가 1,800만 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World Foundation은 올해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5,250만 달러를 조달했다.

개인정보 규제 우려

Decrypt는 World의 홍채 스캔 방식이 생체정보 처리 문제로 스페인, 케냐, 브라질, 홍콩 등에서 규제 조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보도가 나열한 사건은 다음과 같다. 홍콩 개인정보 당국은 2024년 홍채 스캔 영업 중단을 명령했고, 같은 해 그 뒤 한국 개인정보 당국은 83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해 12월 스페인 개인정보 보호 당국은 모든 홍채 스캔 데이터 삭제를 요구했다. 지난해 케냐 법원은 생체정보 사용자 데이터 삭제를 명령했고, 브라질 개인정보 보호 당국은 금지 명령에 대한 World의 항소를 기각했다.

일반 독자에게 의미하는 바

금융기관이 이런 도구를 도입하면 이론상 고액 송금이나 계정 복구 때 '실제 사람인가'를 확인하는 단계가 하나 더 생겨 딥페이크 사칭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것은 디자인 파트너뿐이며, 실제로 어떤 기관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효과가 어떤지는 Decrypt 보도에 설명되어 있지 않다. 생체정보를 제공할지 여부에는 위의 개인정보 논란도 걸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

World ID for banking and finance란 무엇인가요?

Decrypt 보도에 따르면 World가 출시한 도구로, 금융기관이 거래, 거래 지시, 고객 요청 뒤에 실제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도록 돕는다.

사용하려면 홍채를 스캔해야 하나요?

World에 따르면 Proof of Human을 얻으려면 World의 Orb 홍채 스캔 장치를 1회 방문해야 한다. 나머지 두 증명은 홍채 스캔이 필요 없다. Proof of Presence는 휴대폰 셀피 라이브니스 검사, Proof of Attributes는 정부 신분증을 사용한다. 은행이 사용자에게 어떤 증명을 요구할지는 보도에 나와 있지 않다.

어떤 기관이 디자인 파트너인가요?

World는 Bain Capital, OpenExchange, Outtake, Pantera Capital, VanEck Funds라고 밝혔다. 디자인 파트너라고 해서 전면 도입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왜 논란이 되고 있나요?

Decrypt는 World의 홍채 스캔 방식이 생체정보 처리 문제로 홍콩, 한국, 스페인, 케냐, 브라질 등에서 규제 조치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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